자라향수1 자라 x 조말론 향수 리뷰 어른이라면 향수 하나는 뿌려줘야 한다는 허세 가득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바로 나다. 나는 어른의 기준이 나이가 아닌 이상으로 삼았던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었다. 예를 들면 가죽자켓을 입는다던가 포마드를 발라본다던가. 나에게는 향수가 그런 존재였다. 왜냐하면 나는 향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향수를 너무 세게 뿌린 사람을 경멸하곤 했다. 나에게 향수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나는 어른이라는 기준의 나이에 도달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였다. 나의 어른이라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향수... 너무도 먼 그것이 나에게 다가왔다. 자라 (내가 1년간 일했던 친숙한 스파브랜드)와 조말론(이름은 많이 들어본)이 콜라보로 향수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다. 왠지 자.. 2020. 4. 10. 이전 1 다음